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치료 잘하는 병원이 목표”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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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기 단축·신약 개발·중입자 치료기 도입

연세암병원은 '치료 잘하는 병원'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3월부터 연세암병원을 이끌고 있는 금기창 신임 원장은 "2014년 개원 후 5년 동안 양적 성장을 해왔다면 앞으로 2022년까지는 질적 성장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가지 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우선 환자의 치료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그동안 대기시간이 길었던 CT·MRI·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하루에 마치도록 원데이 올체크(one-day, all check)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또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 등 신약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병원은 훌륭한 의사와 최신 기기를 써서 암을 치료한다. 그러나 그것이 실패했을 때 그다음 단계인 신약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가 그 병원의 경쟁력이다. 연세암병원은 많은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해 난치암 치료 성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중입자 치료기도 도입한다.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치료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금 원장은 "치료를 잘한다는 것은 난치성 암과 재발 암 치료까지 포함한다. 이를 위해 가족력 있는 환자는 암 발병 이전부터 케어하고, 치료 과정은 물론 치료 후 암 재발도 막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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