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경남, 부산항 발전 상생 협약 체결
  • 부산 = 정해린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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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5년만에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열린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5월 3일 오전 부산항 홍보관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제2신항 진해방면 우선 개발 △제2신항 명칭으로 부산 지역명 사용 △영문 명칭 ‘Busan New Port’ 사용 △부산경남항만공사법 제정 등이다.

오거돈 시장(우측)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부산항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오거돈 시장(우측)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부산항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앞서 부산시는 경상남도 및 해양수산부와의 협의회를 통해 제2신항의 입지 및 명칭, 정책과제에 대한 합의를 진행해왔다.

한편 시에 따르면 개항(1876년) 143년을 맞은 부산항은 1978년 첫 컨테이너부두(자성대) 개장 이래 2015년 환적화물 1000만TEU, 2017년 컨테이너 2000만TEU를 달성했다.

하지만 부산항 신항과 북항 이원화에 따른 운영 비효율 증가와 세계적인 해운선사의 2만TEU급 이상 초대형선 발주경쟁 등에 따라 중장기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작년 3월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 물류기술이 실현되는 혁신항만, 2만TEU급 이상의 선박 접안이 가능한 제2신항 건설, 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항만서비스 다양화 등 부산항의 발전 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제2신항 및 LNG벙커링 터미널 등에 대한 입지안을 마련했으나 각 시설별 입지에 대한 부산시와 경남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 상생협약을 통해 부산항이 항만, 철도, 항공 인프라와 연계해 유라시아 물류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항만 부가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부산서 개최 ‘15년만의 A매치’

오는 6월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A매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6월 7일 호주와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장소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시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 개최를 위해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 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부산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는 작년 9월 코스타리카전부터 6경기 연속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다.

부산시와 부산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축구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6월 A매치의 열기를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컵까지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는 2004년 독일과의 경기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 2018년 칠레 국가대표팀과의 경기가 예정됐지만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취소 된 바 있다.

 

◇부산시, 디지털 치의학산업도시 육성 박차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5월 2일 오후 그랜드호텔에서 치의학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포럼 발족과 의료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 중 제일 많은 치과의사 수, 열 곳의 치의학 관련 대학 등 우수한 인력과 국내외 치과기기업체 등의 기반을 갖춘 곳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의학산업팀을 구성해 디지털치의학 신기술 인재양성교육, 전시회 및 학술대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부산 치의학 기술연구 지원센터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디지털치의학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의 의료기기 및 치과기자재업체, 대학, 병원, 연구소 등 각 분야 치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이번 포럼을 발족했다.

​치의학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포럼 및 협약식 장면 ⓒ부산시
​치의학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포럼 및 협약식 장면 ⓒ부산시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정기적으로 정부정책동향, 특허·인증 현황 등 최신이슈, 해외기업 기술개발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하고 저명인사 초청 강의 및 토론 개최, 연구개발과제 공동 발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럼과 동시에 진행되는 업무협약식에는 부산시와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대학교치의생명과학연구소, 부산대학교첨단의료기기사업화센터, 부산대학교치주질환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 및 부산테크노파크가 참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포럼을 더욱 활성화하고 협약내용을 적극 추진해 디지털치의학산업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주택금융공사, 반부패·청렴 선진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4월 3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남부발전(KOSPO)과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부감사의 전문성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관련 업무협약식 장면 ⓒ주택금융공사​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관련 업무협약식 장면 ⓒ주택금융공사​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감사업무 선진화 및 효율화를 위한 정보 교류 △효율적인 감사활동을 위한 감사인력 및 감사기법 지원 △우수시책 공유 등 감사업무 선진화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자체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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