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브리핑] “성남을 특례시로” 주민들 발 벗고 나섰다
  • 서상준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5.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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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지정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특례시 지정시 인허가권 등 일부 사무권한 넘겨받아

성남 시민들이 '특례시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인구 96만명의 성남시를 특례시로 지정하기 위해서다.

경기 성남시는 16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가 범시민 서명운동, 행정수요에 맞는 특례시 지정 기준 법제화 청원 운동을 펴기로 했다.

성남시 청사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청원문과 서명부는 6월 중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직접 방문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례시 지정에 관한 성남시민의 의지를 알려 힘을 보태려는 취지다.

한편 지난 3월26일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용인·고양·수원과 경남 창원 등 4곳이 '특례시' 명칭을 받는다.

특례시는 기초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자치권을 갖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중간인 새로운 형태의 도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가 가지고 있던 인허가권 등의 일부 사무권한을 넘겨받는다. 행정적·재정적 특례를 통해 도를 통하지 않고도 중앙정부와 직접 교섭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정책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추진위는 지난 4월1일 특례시 지정을 위한 토론회 때 뜻을 함께한 정계, 학계, 경제계, 유관단체, 시민단체 138명으로 구성됐다. 장동석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장, 원복덕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영균 가천대 법과대학장, 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 성남시 28억원 들여 아파트 67곳 시설 개선

경기 성남시는 올해 67곳 아파트 단지에 28억원의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조금은 단지 내 낡은 공동 시설물 96건을 보수하거나 교체하는 데 쓰인다.

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 신청한 68곳 아파트 단지의 103건에 대해 서류 검토, 공동시설물 현장 조사,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 심의(5월10일)를 거쳐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

태평동 태평아파트 등 12곳 단지는 지상 주차장과 도로 보수를, 분당동 장안타운건영2차아파트 등 13곳 단지는 하수도 준설·보수 작업을 한다. 성남동 현대아파트 등 6곳 단지는 옥상 출입문에 자동 개폐 장치를 설치하고, 하대원동 아튼빌아파트 등 5곳 단지는 물탱크를 보수한다.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한신아파트 등 2곳 단지는 녹물이 나오는 노후 급수관을 교체한다.단대동 낙원아파트 등 32곳 단지는 경비실에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28억원의 보조금을 정자동 상록마을 라이프아파트 등 54곳 공동주택에 지원해 도로, 주차장 보수 등 79건의 낡은 시설물을 개선했다.


◇ 수정청소년수련관, 희망대공원 길따라 즐기는 어울림마당 개최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은 오는 5월18일 수정구 신흥동 소재 희망대공원 무대광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성남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수정청소년수련관은 오는 5월18일 수정구 신흥동 소재 희망대공원 무대광장에서성남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정청소년수련관 제공
경기 수정청소년수련관은 오는 5월18일 수정구 신흥동 소재 희망대공원 무대광장에서성남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정청소년수련관 제공

'진로희망로드-희망대공원 길을 따라 탐색하는 진로와 재능'이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진로탐색형 어울림마당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분야별 체험부스, 후기청소년 멘토가 함께하는 대학 학과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수정수련관의 주요사업인 청소년 거리공연 '친친콘서트'와 '성남시 청소년 그림그리기대회'가 동시 개최된다.

아울러 관내 학교, 수정수련관 자치기구와 지역 연계기관에서는 경기도 대표 어울림마당 '청소년과 문화를 잇다' 테마와 함께 수정수련관 어울림마당 주제인 '진로'를 융합한 체험부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정청소년수련관 변상덕 관장은 "모든 내용이 무료로 진행돼 성남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즐기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남시 청소년 문화예술 거점 지역 확대와 함께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시 청소년어울림마당 관련한 사항은 수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활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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