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만원 시대…김밥·짬뽕·라면·떡볶이 가격 다 올랐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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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식 물가, 작년 비해 2.0% 인상

‘치킨 2만원’ 시대가 도래했다. 김밥, 라면, 떡볶이 등도 잇따라 가격이 올랐다. 

ⓒ 시사저널 임준선
ⓒ 시사저널 임준선

5월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 4월 치킨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올랐다. 상승률은 2009년 12월 7.5% 이후 최고치다.

치킨값 상승은 배달비 유료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배달비 유료화를 공식화했다. 이후 BBQ와 BHC 등도 배달비를 따로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BBQ의 후라이드치킨 ‘황금올리브’나 교촌치킨의 인기메뉴 ‘허니콤보’를 배달받으려면 2만원을 내야 한다. 메뉴 가격 1만8000원에 배달비 2000원이 추가돼서다. 

치킨값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외식은 죽이다. 죽의 소비자물가는 8.8% 올라 조사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3월에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또 △김밥(5.9%) △떡볶이(5.0%) △라면(4.3%) 등 비교적 저렴한 분식들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짬뽕(4.1%) △짜장면(4.0%) △된장찌개백반(4.0%) △냉면(4.0%) 등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여름에 즐겨 찾는 냉면은 서울 지역 평균가가 9000원에 육박했다. 일부 유명 식당은 한 그릇에 1만4000원을 받기도 했다. 

그 외에 △햄버거(2.3%) △삼겹살(2.2%) △스파게티(1.8%) △도시락(1.5%) 등도 가격이 올랐다. 단 상승률은 1~2%대로 비교적 낮았다. 피자는 가격 변화가 없었고, 생선회는 1.0% 내렸다. 전체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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