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주가, ‘양현석 성접대 의혹’에 급락했다 반등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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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목격자 진술 토대로 보도…YG “사실 무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연합뉴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양현석 대표의 외국인 투자자 대상 성 접대 의혹에 5월27일 급락했지만, 하루 뒤인 5월28일에는 곧바로 반등해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월28일 오전 9시34분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5월27일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장이 끝난 뒤인 오후 8시55분부터 방영됐지만, 방송 예고가 나간 터라 이날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2.50% 급락한 2만8700원에 마감했다.

'스트레이트'는 방송에서 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양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 목격자는 2014년 7월 양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이 외국인 재력가 2명, 여성 25명과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이 사실상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NB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성 접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날 함께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으며, 일반인 여성 중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스트레이트' 보도 내용을 검토한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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