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과 기독교②] 黃 취임후 한국당 기독인모임 가입 늘어나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7 11:00
  • 호수 15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의원 39명 활동…민경욱·안상수 의원 등

6월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주최하는 연중 가장 큰 대중 집회다. 올해 설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회에는 조찬기도회 모임이 있다. 회장은 4선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보수 성향인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원로목사로 있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장로다. 

자유한국당 조찬기독인회 회원인 안상수, 민경욱 의원 ⓒ 시사저널 박은숙·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찬기독인회 회원인 안상수, 민경욱 의원 ⓒ 시사저널 박은숙·연합뉴스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자유한국당 내 기독교 모임인 ‘조찬기독인회’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모임에서 활동하는 한국당 의원은 39명. 안상수 의원과 이채익 의원이 각각 회장과 총무를 맡고 있으며, 정우택·홍문종·김광림·조경태 의원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달 모임을 갖는데 황 대표는 4월 월례모임에는 참석했지만, 5월에는 전국 유세를 이유로 불참했다.

6월 정기모임은 18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당 당직자는 “보통 정기모임 때는 의원 6~7명이 참석하는데 황 대표 취임 이후 기독인 모임에 가입하려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정기모임 때는 나경원 원내대표도 참석해 축사했다. 당 지도부 중에서는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민경욱 대변인이 회원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 '황교안과 기독교' 특집 연관 기사

[황교안과 기독교①] 가깝지만 부담도 큰 험난한 고개

[황교안과 기독교③] “가뭄 심해 기도했더니 하늘문 열렸다”

[황교안과 기독교④] ‘한국판 트럼프의 기적’ 꿈꾸는 기독교계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