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윤석열, 보기 드문 기개 있는 검사”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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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윤석열 과거 인연 조명…“‘사나이 대 사나이’ 사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보기 드문 기개가 있는 강골 검사”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왼쪽)와 정두언 전 의원ⓒ 시사저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왼쪽)와 정두언 전 의원ⓒ 시사저널

정 전 의원은 지난 6월18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윤 후보자와 서로 뜻이 맞는 ‘사나이 대 사나이’ 사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자는 사사로운 개인의 인연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항상 공적인 면에서 기준을 세워서 처리하는 편이다. 또 자기가 손해를 보는 일이 생겨도 그 뜻을 굽히지 않는다는 면에서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후보자 지명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자기 소신이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적폐청산에는 적절한 카드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론 친정권 인사가 문제 있을 때에도 예외 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것.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도 정 전 의원은 “윤 후보자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면서 “평소 언행으로 봐서는 무조건 정부 측 손을 들어줄 것 같진 않다. 향후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저널TV 유튜브(youtube.com/시사저널TV)에 게재된 ‘윤석열 청문회 3대 핵심쟁점 / 이것이 윤석열의 아킬레스건이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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