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중 김정은 만날 계획 無…DMZ 방문은?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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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당국자, 트럼프 DMZ 방문 계획에 “확인해 줄 것 없다” 가능성 열어놔
문재인 대통령이 4월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월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29~30일 한국 방문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그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6월25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 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세부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유감스럽게도 질문에 관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면서 명확히 부인은 하지 않았다.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분명히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한·미) 무역도 논의 주제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논의할 무역 문제에 관해 당국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올해 초 이후 한·미 무역 관계가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양 정상이 이 또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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