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6월26일 서울 한남동에서 ‘깜짝 회동’을 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삼성의 영빈관 격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 모였다. 최근 글로벌 현안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지원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모인 건 2010년 7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월26일 양 전 대표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27일 0시45분쯤 돌려보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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