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된 ‘이재명號’, 경기도민 60% “잘했다”
  • 서상준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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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닥터헬기 사업' 가장 긍정적 평가…90% "잘하고 있다"
도 관계자 "도 역점 사업, 높은 지지속 추진될 수 있을 것"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출범 1년을 맞은 민선 7기 '이재명호'에 대해 "잘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경기도는 만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1주년 도정 운영에 대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연령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도정 운영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이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민선 7기 2년차의 역점 정책 분야에 대한 물음에는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20%)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경제·일자리 정책(16%), 교통 정책(12%), 환경 정책(10%), 부동산 정책(10%)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첫 해 추진한 주요 사업들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24시 닥터헬기 사업'이다. 도민 10명 중 9명은 전문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체납관리단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 ▲산후조리비 지원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해서도 도민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경제·복지 정책인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정책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전면 도입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수도권순환도로 명칭 개정 등의 사업도 65%~79%에 달하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본격 발행하기 시작한 '경기지역화폐'에 대해서는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의 49%가 긍정평가를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 70%가 앞으로의 도정운영을 지금보다 잘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도의 역점 사업들이 높은 지지 속에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선7기 2년차에도 지속적인 공정정책 추진으로 도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15~16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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