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찾습니다” 실종된 청주 여중생 수색 총력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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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조은누리양 나흘째 행방 묘연…경찰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 수사”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는 전단 ⓒ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는 전단 ⓒ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충북 청주에서 한 여중생이 나흘째 실종 상태인 가운데 경찰 등 관계 당국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7월26일 조은누리(14)양 실종 사건을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이첩하고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강력팀 형사 47명을 동원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양이 실종된 등산 주변을 지나간 차량,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연루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력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적 장애가 있는 조양은 지난 7월23일 오전 청주 상당구 가덕면에 가족과 함께 등산하러 갔다가 사라졌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하면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조양 행방이 묘연하자 경찰은 7월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육군 등이 총동원돼 7월25일부터 수색하고 있으나 조양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 충북도교육청과 직속 기관, 지역교육지원청청, 각급 학교는 홈페이지에 조양을 찾는 전단을 게재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서도 전단이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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