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중부유소년야구단, 창단 4년만에 첫 우승 '감격'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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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관 '2019 매일경제TV배 전국대회' 성료
지난달 24일부터 한달간 6개 리그 128개팀 참가 선의의 경쟁

경기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김진수 감독)이 22일 막을 내린 유소년야구 축제인 ‘2019 매일경제TV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24일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에 따르면 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 발굴을 목적으로 올해 창설된 대회다.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을 비롯해 6개 구장에서 열전을 펼쳤다.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28개팀 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 우승컵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김진수 감독)은 메인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예선 첫 경기에서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박철현 감독)을 4대3으로 누르고 어려운 출발을 했다. 

16강전에서는 유소년야구 최다 우승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을 4대2로 누르고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초등학교 최고의 투수중 한 명인 김지훈(서울 숭례초6)이 활약한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을 4대2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을 6대4로 제압했다.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경기 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허성규 감독)을 7대0로 대파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줬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화성중부유소년야구단 김강민 선수는 “평촌중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 기회였는데 팀이 우승하고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기쁘다.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기아타이거즈 양현종 선수나 SK와이번스 김광현 선수같은 대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 유소년야구 발전를 위해 좀 더 과감하고 올바른 변화를 통해 함께하는 야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개 리그로 나눠 진행된 이번대회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새싹리그(U-9): 우승-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준우승-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꿈나무리그(U-11)청룡: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민호 감독) ▲꿈나무리그(U-11)백호: 우승–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 준우승-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유소년리그(U-13)청룡: 우승–경기 화성시중부유소년야구단(김진수 감독), 준우승–경기 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허성규 감독) ▲유소년리그(U-13)백호: 우승–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준우승–인천 계양구유소년야구단(강대진 감독) ▲주니어리그(U-15): 우승–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준우승–경기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이정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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