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브리핑] '인간다운 삶 위한 주거' 亞 도시전문가 머리 맞댄다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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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 내달2일 수원컨벤션센터 개최
포용적 주거복지 실현·주거정책 진단 등 지속가능한 정책 모색

‘인간다운 삶을 위한 주거’를 주제로 내건 ‘2019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이 다음달 2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클레이한국사무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홍콩·프랑스, UN해비타트의 국내외 도시전문가가 참가한다.

2019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 포스터. ⓒ수원시
2019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 포스터. ⓒ수원시

수원포럼에서는 전세계 포용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정책 현황을 진단하고,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주거 정책 발굴을 위한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은 2일 오전 10시 염 수원시장의 개회사와 ‘부동산 인질사회와 삶의 자리’를 주제로 한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 세종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연희 이클레이한국사무소장의 사회로 염 시장, 김수현 교수, 미캄 응(Mee Kam NG) 홍콩 중문대 교수가 참여하는 정책토크가 진행된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여건, 지방정부의 주거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인간의 권리, 주거권’, ‘주거권과 지방정부’를 주제로 한 주제별 세션과 ‘지속가능한 주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폐회 세션으로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경희대·아주대·성균관대 학생이 참여하는 ‘2019 지속가능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 공유회’가 예정돼 있다.

각 주제별 세션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인간의 권리, 주거권’ 세션에서는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이 ‘주거권,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를, 미캄 응 교수가 ‘인권과 주거권 관점에서 본 홍콩의 주거’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부본부장,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 락스만 페레라(Laxman Perera) 유엔 해비타트 아태 지역 인간거주지 전문가가 토론한다.

‘주거권과 지방정부’ 세션에서는 카롤라인 루카츠(Caroline Lucats) 프랑스 릴(Lille) 시 주거정책국장이 ‘주거권 주택가격 그리고 SHICC 프로젝트’, 율리안 알베르토 메나 게데드(Julian Alberto Mena Geded) 멕시코 유카탄 주거연구소장이 ‘멕시코 유칸주의 주거복지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주거권과 수원시 주거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개발센터장, 김영찬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2019 지속가능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에는 경희대·아주대·성균관대 학생이 참여해 ‘지속가능도시 수원’과 관련된 사회·환경·경제 분야 도시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리빙랩’(생활 속 실험실) 방식으로 도출한다.

폐회 세션에서는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박신영 한국행정연구원 객원연구원,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락스만 페레라 UN해비타트 아태 지역 인간거주지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주거복지를 위한 중앙·지방 정부, 시민사회의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창립된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이 인간 도시를 만든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인간 도시 만들기’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포럼으로 한 단계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둔동 중소유통물류센터 증축 등 2건 국·도비 47억 확보

경기 수원시가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제2물류센터 증축을 위한 도비 14억8000만원과 ‘조원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투입될 국비 27억7800만원·도비 4억6300만원을 확보했다.

수원시는 이들 소상공인 지원사업 2건에 투입될 국·도비 47억21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서둔동 소재)는 수원·용인·화성·오산·평택·안성시 등 6개시가 함께 이용하는 대규모 물류시설이다. 2006년 제1물류센터를 건립했고, 2014년 제2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했다,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단층인 제2물류센터를 3층으로 증축하기로 했다. 연면적이 660㎡에서 1321㎡로 2배 이상 늘어나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증축사업에 착수해 같은해 준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4억7000만원이다.

조원동 조원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시장 주변에 지상 3층 규모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1290㎡ 넓이에 44대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조원시장 일원의 주차난 경감이 기대된다.

내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2021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6억원이 소요된다.

심언형 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국·도비 확보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숙원이었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행정 절차, 설계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창업·중소업체 수출판매한마당' 내달 4일 개최

경기 수원시가 ‘2019 수원시 창업·중소업체 수출판매한마당’을 다음달 4일 개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수원시 창업·중소업체 수출판매한마당은 수원시가 관내 창업·중소업체의 수출과 국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한류 권역 국가인 인도네시아·베트남·싱가폴·중국·홍콩 등의 62개 업체 바이어(구매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K-뷰티, K-테크 제품을 찾는 수입업체들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관내 86개 창업·중소업체가 참여해 외국 바이어들과 만나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에 나선다.

참여 업체는 ▲스케치온(휴대전화 연동 즉석 문신기기) ▲크로마흐(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에띠라(애견 드라이기) ▲띄우지꽃차(식용 가능한 꽃으로 만든 차) ▲파이(디지털 피부정밀진단기) 등이다.

원영덕 시 경제정책국장은 “수출판매한마당에서 창업·중소업체들이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관내 창업·중소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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