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브리핑] 시 전역 동·식물 생태현황지도 만든다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9.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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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월부터 용역 착수…환경·생태분야 전문가 등 의견수렴
비오톱 주제도·유형별 보전가치 등급 구분 환경정책 등 활용

경기 평택시가 10월부터 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계절 동·식물 생태현황 조사 등을 위한 ‘평택시 도시생태 현황지도 및 웹 GIS시스템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에서는 환경·생태분야 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사계절 토지이용과 토지피복현황·식생도·동식물 서식 조사 등 생태현황을 조사한 뒤 비오톱(공간) 주제도 및 유형별 보전가치 등급을 구분하고 생태현황지도를 작성하게 된다.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시는 웹 GIS(지리정보시스템) 서버를 구축해 시 최초로 고해상도 지역 생태정보를 담은 전자지도 정보를 시홈페이지에 공개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공간계획 활용과 시민의 전자정보 제공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특히 평택호와 진위천 수질을 확인할 수 있는 수질 주제도 및 미세먼지 측정소 관측 자료를 활용한 미세먼지 주제도 등 평택시 특색 주제도를 추가로 만들어 평택시 자연환경 정보를 쉽게 전달할 방침이다.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환경 생태적 특성·가치를 반영해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존가치 등급을 나타내는 지도로,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 자연자원 실태조사로 합리적인 환경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고 공간별 상세한 실태파악으로 장기적인 평택시생태네트워크 구축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시는 생태도시 조성에 시민참여 기틀을 마련하는 등 선진 환경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고, 향후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주고 환경 보전의식의 생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은 관내 생태현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평택시의 자연환경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및 개발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보존과 개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3번째 행정구역' 용이동 행정복지센터 30일 개청

경기 평택시가 23번째 행정구역인 용이동 행정복지센터를 30일 임시 개청하고 2만5000여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평택시에 따르면 비전2동 인구 증가에 따른 분동 추진으로 설치된 용이동은 14통 111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행정복지센터에는 행정민원·생활지원·맞춤형복지 3개팀에 13명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평택 현촌5길 5-19(용이동 597-11번지)에 위치한 용이동 행정복지센터는 정식 청사 건립 전까지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청사 1층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배치하고, 2층은 민원실, 동장실, 회의실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비전2동 행정복지 센터를 이용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번 개청으로 마음 한 켠의 죄송함을 덜게 됐다”며 “주민 의견 수렴으로 정식 청사 부지를 최대한 빨리 확보해 쾌적한 청사 환경 조성은 물론, 주민 밀착형 행정 서비스 제공과 복지, 문화가 어우러진 주민들의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초대 동장으로 임명된 이정열 용이동장은 “공간이 작은 임시청사에서 시작하게 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소통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행정을 펼쳐 주민들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초대 용이동 통장 임명식이 진행됐다. 임명된 초대 통장들은 앞으로 2년간 용이동 각 통별 행정사무를 맡게 된다.

 

◇시자원봉사센터 V.I.P토요가족봉사단 2기 연탄나눔 봉사

경기 평택시자원봉사센터 V.I.P토요가족봉사단 2기 단원들이 지난 28일 원평동 일대 취약계층을 위해 500장씩 조를 나눠 연탄 10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V.I.P토요가족봉사단 2기는 지난해 1기와 동일하게 올 2월에 모집을 마쳤다. 초·중·고등학생의 인성함양 및 사회성 발달에 기여하고 가족간의 화합 및 가족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15가족 48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평택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연탄봉사활동으로 가족간의 따뜻함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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