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허위소송·채용비리‘ 조국 동생 구속영장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0.04 14: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이 10월4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비리와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조아무개(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해오며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에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의 부모들로부터 채용 대가로 수억 원을 수뢰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가 관련 허위 소송, 채용 비리 관련 증거를 없애기 위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하고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조씨가 구속되면 조 장관 일가 중 두 번째 구속 사례가 된다. 앞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구속 기소됐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