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퇴진’ 55.9% vs ‘장관직 유지’ 40.5%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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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0월10일 조사 결과…장관직 유지 비율 높았던 20~3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장관직 유지를 지지하는 목소리보다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글날인 10월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일대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한글날인 10월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일대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10일 조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조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나타났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40.5%보다 15.4%포인트 높다. ‘모름·무응답’은 3.6%로 조사됐다. 

퇴진을 지지하는 응답률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등에서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보수층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퇴진을 주장했다. 

한편 20대(퇴진 43.5%-유지 49.5%)와 30대(퇴진 53.2%-유지 44.5%)에서는 두 여론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84명, 응답 완료자는 최종 500명이다. 응답률은 5.8%다. 조사 방식으로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가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인식 ⓒ 리얼미터 홈페이지
조국 법무부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인식 ⓒ 리얼미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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