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효과?…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일제히 반등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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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전주 대비 4.1%p 오른 45.5%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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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월17일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가속화를 막은 영향이 크다고 여론조사 업체는 풀이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월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4.1%포인트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4.5%포인트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오른 2.9%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는 "그동안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조 전 장관의 거취가 사퇴로 결정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진보층(긍정 77.2%·부정 21.4%)에서는 긍정 평가가 70%대 후반이었고, 보수층(긍정 17.5%·부정 81.7%)에선 부정 평가가 3주째 80%대를 기록했다. 중도층(긍정 39.2%·부정 58.4%)에서는 긍정 평가가 오르고 부정 평가가 내려 지난 3주간의 이탈세가 멈췄다. 

진보층이 재결집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고 리얼미터는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39.4%로, 2주간의 하락세 끝에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하락한 34.0%로 2주간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간 격차는 5.4%로 다시 오차범위(±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린 5.4%,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4.9%,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오른 1.6%,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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