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정치] 정원석…‘청년 보수’의 최선두서 서울 강남 파고들다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1 10:00
  • 호수 156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원석(32) 자유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 청사진 공동대표

1988년생인 정원석 자유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은 청년 보수 정치권의 선두에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정 위원장은 올 1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보수의 아성’이라 불리는 서울 강남을에서 당협위원장에 깜짝 발탁됐다. 현재 이 지역 국회의원은 재선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 시사저널 임준선
ⓒ 시사저널 임준선

정 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청사진(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은 보수진영의 세대교체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정 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벤처기업을 공동경영인에게 넘기고 본격적으로 제도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허물어진 보수진영의 세대교체는 그가 꿈꾸는 바다. 그런 점에서 그는 떠나간 민심을 얻기 위해선 보수 정치의 새로운 가치부터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9월23일 당 중앙청년위원회 주최로 연 ‘지(知)20 청년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당 지지세가 바닥을 기고 있는 이유를 “386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 전체가 젊은 세대에 대한 공감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여의도연구원 차세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꼰대’ 이미지를 빼는 게 중요하다”면서 낡은 이미지를 쇄신하고 중도층과 청년층에게 호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