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크리에이터] 이사배…뷰티·패션업계 주목받는 ‘천의 얼굴’ 가진 스타 유튜버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5 14: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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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배(32) 뷰티 크리에이터

어제는 분명 ‘인어공주’였는데, 다음 날엔 ‘조커’가 된다. 비결은 간단하다. ‘천의 얼굴’을 가진 유튜버 이사배에게 메이크업 박스만 쥐여주면 된다. 이사배는 국내를 대표하는 뷰티 유튜버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메이크업을 시연한 영상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10월16일 기준 그의 채널 ‘RISABAE’의 구독자 수는 220만 명. 그의 재능은 화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헤어스타일·패션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독특한 개성을 선뵈며, 국내 뷰티·패션업계가 주목하는 크리에이터로 발돋움했다.

ⓒ 시사저널 임준선
ⓒ 시사저널 임준선

쏟아지는 대중의 시선이 버겁지는 않을까. 이사배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더없이 행복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1인 방송인의 장점으로 “내가 하는 만큼 성과로 직결되는 게 행복하다. 누군가의 방해나 압박 없이 혼자 이룰 수 있고, 남을 원망할 필요도 없다”며 “조직생활 해 보니까 나한테는 정말 안 맞더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같이 일할 땐 그러기 힘들 때가 많지 않나. 지금은 내 이름으로 된 법인도 만들어서 모든 걸 직접 관리하고 있다. 천직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2의 이사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무작정 유튜브를 시작하기보다, 먼저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쌓는 게 필요한 것 같다. 편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하면 된다. 하지만 쉽게 아무거나 올리는 건 위험할 수 있다. 나중에 지우고 싶어도 어딘가 공유될 수도 있다. 하나하나를 힘있고 진정성 있게 만드는 걸 추천한다. 처음부터 수익을 기대하면 힘들 거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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