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수사 박차 가하는 경찰…캐나다에 사법공조 요청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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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파악·수사 필요 자료 위해 6월 형사사법공조 요청…“체포영장 재신청 계획” 

사기 등 혐의로 피소당한 뒤 캐나다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씨에 대해 경찰이 현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가 3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배우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가 3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10월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윤씨에 대한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이는 한국과 공조조약을 맺은 국가들로부터 형사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구하는 절차다. 경찰은 사법공조를 통해 윤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윤씨의 국내 송환을 위한 작업도 이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의자를 강제 인도하고 인터폴 수배를 요청하려면 체포영장 발부가 필수 요건이라고 한다. 

그동안 경찰은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전화와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통해서도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윤씨는 “물리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번번이 거부했다. 경찰은 결국 지난 9월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이유로 반려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씨는 거짓말 의혹에 휩싸이면서 고소·고발 대상이 됐다. 김수민 작가는 지난 4월23일 윤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같은 날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윤씨는 하루 뒤인 4월24일 “어머니가 아프시다”면서 캐나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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