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_문화예술] 조남주…《82년생 김지영》으로  대한민국에 굵직한 물음 던지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4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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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41) 소설가

《82년생 김지영》으로 보편적인 한국 여성의 삶을 그려내 100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소설가 조남주.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후 2011년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해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책을 써왔다.

ⓒ 민음사 제공
ⓒ 민음사 제공

2016년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경력 단절 여성의 절망감과 한국 사회의 성차별 문화를 폭로한 글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냈다. 한국 사회 젠더 감수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도 한국 소설로는 이례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한국 소설 《82년생 김지영》 이례적 베스트셀러’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는 등 일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만 부가 발행됐다.

조남주 작가는 지난 5월, 3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사하맨션》을 출간했다. 꼼꼼한 취재, 다큐적 서술을 장기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려낸 소설이다. 기업이 인수한 가상의 도시국가에 위치한 난민들의 공동체, 사하맨션을 배경으로 이윤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도시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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