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47) 승려
“나를 둘러싼 세상이 너무 바쁘게 돌아간다고 느끼면 잠깐 멈추고 나에게 물어보세요. 세상이 바쁜 것인가, 아니면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고 있는 혜민 스님은 ‘힐링 멘토’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직접 제작한 명상 콘텐츠 100여 편을 담은 애플리케이션 ‘코끼리’는 론칭한 지 두 달 만에 누적 가입자 9만 건을 돌파했다.
서울 인사동과 부산 센텀에 마음치유학교를 설립해 교장을 맡고 있는 혜민 스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고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7년간 재직했다.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았으며, 책과 강연 그리고 SNS 등을 통해 폭넓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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