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 조아연…한국 여자골프의 ‘예정된 슈퍼 루키’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4 14: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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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19) 여자프로골프 선수

조아연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지난해 9월에 출전한 월드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2019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1위, 본선 1위를 휩쓸며 수석 합격해 돌풍을 예고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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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2019 시즌 조아연은 무서운 기세로 신인상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9월29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5번째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10월17일 현재 신인왕 포인트 270점을 획득, 2위 임희정과의 격차를 505점으로 벌렸다. 이 기세를 몰아 KLPGA K-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조아연의 강점은 정교함이다. 이름처럼 아이언을 잘 다룬다. 평균타수 70.5794타로 2위, 그린 적중률 76.8791%로 8위에 랭크돼 있다. 어린 시절부터 달리기와 줄넘기를 꾸준히 하며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해 ‘스마일 골퍼’로 불리는 조아연은 “프로 조아연이란 이름으로 갤러리 앞에 당당히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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