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브리핑] 신중년 일자리 지원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소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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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관 기념행사…인생재설계 교육·직업능력 개발 등 서비스 제공
염태영 시장 "신중년 재취업 이끄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되어주길" 당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할 경기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23일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시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용면적 495㎡ 규모의 센터는 사무실과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2022년 8월말까지 3년간 위탁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도 진행하며,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활기찬 생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수원시 신중년 인구(50~64세)는 26만3500여 명으로, 시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이들은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낀세대’지만 정부의 정책 역시 노인과 청년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처지다.

이에 시는 이들 신중년 세대가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인생이모작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87개 기관에서 540여명의 신중년이 사회서비스 분야 봉사를 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에는 144명의 신중년을 연계한 디딤돌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염 시장은 “인생이모작센터는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중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져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25일 시청 로비서 45개 기업 참여

경기 수원시가 오는 25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시청 본관 로비와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2019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화성·용인시 등 인근 도시에 있는 45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다. 현장 면접을 거쳐 구직자 22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1:1 맞춤형 현장 면접 채용관, 취업 교육·지원 사업·해외취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정보관을 운영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컨설팅관도 운영한다. 이미지 컨설팅·스피치(화법)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면접 이미지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취업타로 등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참가 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자격요건·근무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정소식’, 수원일자리센터홈페이지(http://gyeonggi.work.go.kr/suwon)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열린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에 1680여명이 방문했고, 16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구직자는 취업에 성공하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력을 채용할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 오는 26일 수원컨벤션센터 개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의 진로탐색과 평생학습을 돕기 위한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청소년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평생학습축제와 청소년진로박람회, 학교재능발표회를 통합한 교육축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는 ▲어린이 백일장 ▲성인 문해한마당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경진대회 ▲이정명 작가 강연으로 진행되는 인문학 콘서트 ▲학습동아리 작품 전시·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디자인 전각(篆刻) 체험 ▲VR(가상현실) 코딩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평생학습 부스(55개)도 운영된다.

청소년 진로 박람회에서는 체험부스 80여 개가 운영된다. 직업·진로체험, 진학(고입·대입) 상담, 승무원·스포츠 캐스터·유튜버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멘토링이 마련된다.

학교 특성화 발표회에서는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중 17개 학교에서 공연·전시를 한다. 합창·오케스트라·무용 공연과 서예작품 전시회 등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 축제”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교육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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