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브리핑] 함안군, 가을 행락철 불법 광고물 정비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5 17: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풍과 시화로 물든 함안 입곡지
함안군, 보물 지정된 마갑총 말갑옷 복원

경남 함안군은 10월18일부터 내달 8일까지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실시한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공원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함안군은 경남 옥외광고협회 함안군지부와 합동으로 일제정비를 펼친다. 부동산 분양 현수막, 광고 현수막 등 대량 게시 불법광고물이 주 단속 대상이다. 노후·불량 간판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함안군은 계도 위주의 행정지도에서 벗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월22일 함안군과 옥외광고협회 회원 10여명은 함안 주요 도로변에서 ‘불법 옥외광고물 근절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이들은 광고주와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협조와 정비를 당부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정비와 캠페인 활동을 펼쳐 깔끔한 군 이미지 제고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월25일 불법옥외광고물을 철거하고 있는 함안군 공무원 ©함안군 제공
10월25일 불법옥외광고물을 철거하고 있는 함안군 공무원 ©함안군 제공

◇ 단풍과 시화로 물든 함안 입곡지

경남 함안군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10월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입곡군립공원 둘레길에서 ‘내 마음의 시화전’을 개최한다.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으로 일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함안군은 입곡군립공원 정자 아랫길에 위치한 0.8km 길이의 산림욕장 오솔길에 (사)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 회원들의 시화 120점을 전시했다. 붉게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시화가 이어져, 관광객들은 가을 서정을 만끽할 수 있다.

함안군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해당 주간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군민이 예술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안 입곡지에 전시된 (사)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 회원 시화 ©함안군 제공
함안 입곡지에 전시된 (사)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 회원 시화 ©함안군 제공

◇ 함안군, 보물 지정된 마갑총 말갑옷 복원

경남 함안군은 보물로 지정 예고된 마갑총 말갑옷을 복원해 내년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군은 말갑옷을 실제 말에 입혀 달리는 과정을 테스트한 후 말갑옷을 입고 달리는 개마무사의 모습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말갑옷이 출토된 마갑총은 함안군 가야읍 중심부에 위치한 말이산 고분군의 북쪽지역에 위치했다. 과거 1923년 경전선 철로 개설로 인해 말이산 고분군에서 끊겨져 문화재 지정구역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다행히 1992년 말갑옷의 일부가 아파트 신축 터파기 과정에서 발견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現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 결과 무덤은 5세기 전반에 축조된 대형 나무덧널무덤으로 밝혀졌다. 당시 전문가들은 무덤 규모와 출토유물을 통해 아라가야 최고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했다. 현재 말갑옷 등 유물은 국립김해박물관과 함안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청의 보물지정 예고로 마갑총 말갑옷 복원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철저한 고증과정을 거쳐 복원된 말갑옷은 마갑총은 물론 말이산고분군과 함안 아라가야의 위상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