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시, 금융중심지 위상 높인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기웅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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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금융주간 개최…산학협력 연구개발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부산시 SNS 프로모션 ‘달달한 산책, 함께 걷기 좋은 도시’ 접수

부산시가 글로벌 금융중심지의 자리를 다지기 위해 국제금융주간을 개최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1월 첫째 주를 부산국제금융주간으로 지정하고 문현 금융단지와 해운대 일원에서 각종 금융 세미나와 시민참여 금융행사를 개최한다고 11월5일 밝혔다.

부산광역시청 전경©부산시
부산광역시청 전경©부산시

부산국제금융주간 첫날인 11월5일에는 부산 글로벌 금융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선박금융 세계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알려진 마린머니 회장 제임스 로렌스가 기조연설을 하고,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의 글로벌 파생·해양금융 중심지 도약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다음 날인 6일에는 한국 선박 금융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날은 선박금융, 컨테이너선 금융, 해운 금융 등 다양한 주제와 최근 이슈가 된 인공지능(AI)을 해양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다룬다. 이 자리에는 KFW-IPEX Bank, 비엔피파리바, 씨티은행 등 세계적인 해양금융기관 전문가들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국 해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양금융 특화 전략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는 부산머니쇼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머니쇼 프로그램으로는 재테크 스타 강사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와 절세 전략 및 올바른 투자방법 등을 강연한다. 또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 유튜버 에그박사와 웅박사의 진로특강과 어린이 금융교실도 열린다. 이에 부산시는 국제금융주간이 시민들의 관심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부산국제금융주간을 통해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수준 높은 금융 세미나와 행사를 선보일 부산국제금융주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시, 산학협력 연구개발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비스텝)은 11월5일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시 산학협력 연구개발(R&D)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 중심 지역혁신의 일환으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시가 추진하는 산학협력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대학의 공공기술을 활용한 수혜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시와 비스텝이 주최한 산학협력 연구개발 사업 성과공유회 포스터©부산시
부산시와 비스텝이 주최한 산학협력 연구개발 사업 성과공유회 포스터©부산시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자체 주도의 산학협력 연구개발 대표사례로 꼽히는 ‘대학산학연연구단지조성사업’(이하 URP 사업)을 비롯해 ‘지역특화 기술개발·확산 개방형 연구실 운영사업’, ‘지역 우수연구자 기업연계 R&BD 사업’의 우수성과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2015년부터 추진한 URP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교육부의 URP 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된 부경대학교 사례는, 중앙정부 의존성을 벗어나 지역 스스로 이룬 정책 수립과 사업기획·추진 등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그 밖에도 기술투자 전문기관과 사업화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술사업화와 자금지원 및 마케팅 등 기업의 다양한 분야의 애로를 해결할 컨설팅 세션과 지역 내 산학연 주체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성과공유회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의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자발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시도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함께 대학의 혁신역량이 지역기업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SNS 프로모션 ‘달달한 산책, 함께 걷기 좋은 도시’ 접수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부산의 가을밤을 만끽할 이벤트가 열린다.

부산시는 11월 15일 다대포 일원에서 SNS 시민참여 프로모션 ‘달달한 산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보행혁신 원년인 올해 처음 선보일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부산의 매력을 접하고, 이를 SNS 콘텐츠로 만들어 ‘함께 걷기 좋은 도시’라는 공감대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다대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달달한 산책' 홍보 사진©부산시
다대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달달한 산책' 홍보 사진©부산시

이에 부산시는 지난 10월부터 부산시 대표 SNS를 통한 ‘가을밤 걷기 좋은 명소’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장소를 추천받았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추천받은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을 선정해 해안 산책로를 따라 몰운대까지 걷는 ‘달달한 산책’ 코스를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중간마다 추억의 비눗방울 놀이와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직접 랜덤박스에서 고른 물건을 활용한 인생샷 찍기 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자 중 심사를 통해 10팀(20명)의 참가팀을 선정한다. 신청 기간은 11월 4일부터 10일까지며 접수처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usanCity),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usancity), 카카오스토리(https://ch.kakao.com/channels/@toktokbusan) 등 부산시 대표 SNS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자연부터 도심 골목까지 걷기 좋은 곳들이 아주 많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걷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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