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떠난 자리’ 누가 채울까…추미애 급부상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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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핵심관계자 “추미애 적합, 靑에 의견 전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 인선을 놓고 다시 한 번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박범계 의원이 거론된 데 이어 이번엔 추미애 전 대표가 급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월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추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 출신인 추 전 대표는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으로, 집권 여당을 지휘한 정치력이 강점이다. 추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이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압승으로 이끈 바 있다. 

또 현역 의원으로서 청문회 낙마 가능성이 적은 데다,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가 옅어 탕평 인선 기조에 맞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검찰개혁 추진력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추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언제, 어떤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있다”면서도 장관직 제의 여부에는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논의 초반에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과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의 하마평이 무성했다. 그러나 결국 법조계와 정치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추 전 대표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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