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브리핑] 대전시립박물관, 일본에 있는 역사자료 공개
  • 세종취재본부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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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전 서구 둔산도서관, 청소년 자원봉사 최우수터전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대전교육청,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 실시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대학교 국제평화뮤지엄에서 일제강점기 대전의 역사자료 약 40여 점에 대한 목록 작성과 함께 해당 자료 사진을 촬영했다.

그중 1913년경 제작된 지도로 1911년부터 1913년 사이에 있었던 공주-대전 간 도로의 개수공사도(改修工事圖)인 ‘공주대전간개수선로일람(公州大田間改修線路一覽)’ 등이 대여를 통해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대전7030 특별전 : 대전, 도시의 기원’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현 대전 중앙로의 옛 모습과 콘크리트로 가설되기 이전의 목척교 사진, 최초의 대전역과 대전 신사 사진 등을 확보했다. 이들 자료는 우에노 사다츠구(上野貞次)라는 인물이 리츠메이칸대학교 국제평화뮤지엄에 기증한 것들로 대부분 엽서로 제작돼 있다.

현지 조사를 진행했던 고윤수 학예연구사는 “이들 서신과 사진들은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도 많지만, 군사우편이라는 점에서 일제의 대전 침탈과 관련돼 부대의 위치나 규모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고급 정보들 또한 담고 있다”며 사료적 가치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 찾아낸 일제강점기 대전의 모습. 대전역앞중앙로 쓰지아츠시(辻醇)소장. 대전시
일본에서 찾아낸 일제강점기 대전의 모습. 대전역앞중앙로 쓰지아츠시(辻醇)소장. ©대전시

◇대전시,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전시는 20일 오전 9시부터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액·상습체납자 349명의 명단을 대전시 홈페이지와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대상은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다. 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는 개인 280명 191억 4400만 원, 법인 69곳 76억 1700만 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대덕구에서 사업장을 폐업한 후 자동차세 10억 6800만 원을 미납한 42세 강모 씨이며, 법인 최고액은 대덕구에서 사업장을 폐업한 후 지방소득세 10억 2800만 원을 미납한 열ㅇㅇㅇㅇㅇ이다. 이 업체의 대표 이모 씨는 개인 고액체납자 상위 3위에도 올라있다.

체납액 규모 면에서는 1000~3000만 원 체납자가 141명으로 전체의 40.4%, 체납액은 26억 6100만 원이며, 전체 체납액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또는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바로 가기’ 배너를 클릭하면 위택스 명단공개 화면으로 연계돼 열람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더욱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징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이번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 금지 요청, 재산조사와 체납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서구 둔산도서관, 청소년 자원봉사 최우수터전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대전시 서구 평생학습원 둔산도서관이 여성가족부와 대전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한 ‘청소년자원봉사 최우수터전’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다. 어린이도서관은 우수터전으로 선정돼 청소년 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주민에게 책 찾아주기, 서가 배열, 어린이 영어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의 장을 마련하여 봉사실적 향상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돼 이뤄졌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대전광역시 위캔센터 1층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여 진로체험 등 다양한 자원봉사 연계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 실시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 고사 대비를 위한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을 지도했다.

‘찾아가는 대학 넛지(Nudge)-대입면접분야(2차)’는 19일부터 20일까지 대전교육연수원 분원에서 미리 신청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찾아가는 대학 넛지(Nudge)는 학생에게 면접 적응력을 함양시키고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공교육의 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학생의 지원 전형에 따라 서류기반면접, 제시문기반면접의 두 가지 형태로 학생이 지원한 대학의 유형에 맞춰 진행했다.

대전교육청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찾아가는 대학 넛지(Nudge)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교육공동체의 만족도와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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