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측,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방문‧취재 삼가” 당부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5 14: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구하라 자택서 자필 메모 발견…경찰 “사인 조사 중”

11월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구하라 측이 “장례식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방문 및 취재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7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구하라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구하라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하라 측은 11월25일 “현재 구하라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가족이 장례를 조용히 치르기 원해 팬과 언론 관계자를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며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11월25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조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서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하고, 이를 유서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