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이틀 앞두고 수능 성적표 유출 ‘파장’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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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사실관계 확인 중"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일부 수험생이 성적을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교육당국이 사실여부 파악에 나섰다.

ⓒ 온라인 캡처
ⓒ 온라인 캡처

12월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밤 한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번 수능 점수와 등급을 미리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자는 '수능 성적표 미리 출력하는 법'이라는 후속 글을 올렸고, 이후 1~2시간 만에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고 인증하는 글이 여러 사이트에 도배됐다.

다만 성적 확인은 기존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19에서 2020으로 바꾸는 식이어서, 재수생 등 과거에 시험을 본 이력이 있는 학생만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일부 응시생이 봤다는 성적이 실제 성적을 본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또 “현재까지는 4일 예정인 수능 성적 발표 일정에 변동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평가원 수능 성적증명서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1월12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며 막바지 수능준비를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1월12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며 막바지 수능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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