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브리핑] 나주시 올해 가장 핫뉴스는 ‘한전공대 유치’
  • 호남취재본부 배윤영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19.12.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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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뽑은 10대 뉴스…‘혁신도시 시즌1’ 완료는 2위
내년도 국가예산 2346억 확보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
나주시, 재난대응 한국안전훈련 ‘우수기관’ 선정

올 한해도 전남 나주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나주시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무엇일까. 

나주시는 기해년 마무리를 앞두고 올 한 해 주요 시정 또는 큰 이슈로 관심을 모았던 ‘2019 나주시정 10대 뉴스’를 선정, 17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시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조회 수, 신문·방송·SNS 등 게시건 수, 시정 파급력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1위는 한전공대 유치 확정이 꼽혔다. 한전공대의 나주시 유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와 연구중심 대학 설립을 목표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돼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사안이다.

뒤이어 혁신도시 16번째 공공기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빛가람동 신청사로 이주함으로써 2007년 11월 첫 삽을 떴던 빛가람혁신도시는 13년 만에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완료, ‘혁신도시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도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3위는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사업 전국 1위, 4위는 공약이행분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5위는 2019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장관상 수상 등이 각각 선정됐다. 

6~10위에는 △금성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국 SNS대상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마한문화제 관광객 20만 돌파 △WHO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에 연초 한전공대 유치 확정을 비롯해 혁신도시, 농업(먹거리), 에너지신산업, 문화, 복지, 관광, 홍보 등 다양한 분야가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강인규 나주시장이 시민과 약속했던 민선 7기(출범 2년차) 공약 이행 성과가 순위권에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 연이은 태풍에 따른 어려움의 시간도 있었지만 나주의 새로운 천년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주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바라보고, 막힘없는 현안 추진과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데 온 힘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가칭)한전공대가 들어설 부영CC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가칭)한전공대가 들어설 부영CC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나주시, 내년도 국가예산 2346억 확보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

-에너지신산업, 생활SOC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 

나주시는 내년도 국고 예산 2346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6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2020년 정부 예산은 현안사업 1056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 207억원, 복지·농업 등 연례 반복사업 포함 총 2346억원이다.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국가혁신성장 8대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에너지신산업' 분야가 두드러진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6개 지구 지정을 비롯해 △규제자유특구 혁신신사업 육성 55억원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사업 98억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사업 35억원 △지능형 저압직류 핵심기술사업 250억원 △수소 생산·저장 기술 개발사업 191억원 등을 확보했다.

복지, 문화, 보육 등 시민의 일상적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생활SOC’사업도 눈길을 끈다. 복잡한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자 △이창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7억5000만원, △시청 앞 시유지 주차타워 건립 12억원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른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거점인 나주시 가족센터 건립 15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이밖에도 △지식산업센터 건립 15억원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기반시설지원 12억원 △나주IC~노안농공단지 도로확포장 사업 12억원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154억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80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48억원 등 경제·안전 분야 국고 예산을 확보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2만 시민과의 약속인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건설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 국비를 확보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고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청 전경 ⓒ나주시
나주시청 전경 ⓒ나주시

◇나주시, 재난대응 한국안전훈련 ‘우수기관’ 선정 

나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 간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훈련에 참여한 총 242개(중앙부처, 광역시·도, 시·군·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주시는 이번 훈련서 시청 10개 실무협업부서를 비롯 나주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KT나주지사 등 7개 유관기관, 지역 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나주시는 훈련 첫날인 지난 10월 28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토론기반훈련, 현장 훈련 등을 실시했다. 훈련 넷째 날 31일 오후 2시에는 문평일반산단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대형화재, 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군이 함께 재난 대응 매뉴얼에 부합하는 긴급 구조 및 수습·복구 작업을 신속 정확하게 소화하며 실전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한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추후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해 포상과 인센티브가 등이 주어지고,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나주시, 제3기 시민소통위원회 출범 

–총 30명 구성…3개 분과 개편·운영

나주시가 제3기 시민소통위원회를 출범식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나주시는 최근 나주시티호텔에서 ‘제3기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각계 시민으로 구성된 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소통위원회는 임원 선출을 통해 공동위원장에 채성군(55·빛가람동)씨를 정유선(55·빛가람동), 김용래(58·노안면), 김두헌(63·영산동)씨를 3개 분과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3기 소통위는 기존 1~2기부터 운영해왔던 5개 분과에서 △행복한 나주 △건강한 나주 △잘사는 나주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연중 정기회 2회, 운영위원회 4회를 비롯해 분과위원회 회의를 격월 1회 개최하기로 했다. 

소통위원회는 나주시는 민선 6기 강인규 시장 공약사항으로 시정 각 분야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 관계 부서에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지역 모니터링을 통한 현안을 발굴하는 등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나주시, 연말까지 ‘농업 분야 시책사업’ 접수 

나주시는 오는 31일까지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경영안정을 위한 2020년 농림축산식품 분야 시책사업 지원 대상자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자체시책사업으로 농업 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주민소득 융자지원사업’을 비롯해 △농업정책 3건 △식품유통 10건 △농촌진흥 8건 △과수·작물 5건 △축산 11건 등 총 37건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자격 및 대상은 사업 예정지가 관내 위치해있고 주민등록법상 실거주자로서 관련 법규 및 사업시행지침에서 정한 기준에 적합한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이다.

신청 방법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업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은 내년 1월 22일까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자 선정 후, 내년 2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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