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당신의 사랑의 온도는 몇 도입니까?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2.20 17:00
  • 호수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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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회자되는 시가 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안도현 시인의 시다. 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이가 많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가 얼어붙어서인지 분위기가 전과 다르다.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세워져 있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2월17일 현재 30.2도다. 목표치이자 ‘끓는점’인 100도에 아직 한참 모자란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 4257억원의 1%인 42억57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어려운 때일수록 십시일반의 힘은 크다. 온도를 올리는 데 동참하고 싶다면 지상파TV 3사의 모금 생방송과 지하철·은행 등에 비치된 모금함 등을 이용하면 된다. 나누면 커진다는 말이 있듯 마음을 모으면 추위는 별것 아니다.

ⓒ 시사저널 최준필
ⓒ 시사저널 최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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