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한 폐렴 과도한 불안 마시길”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1.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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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확진자 나오자 대국민 메시지 “정부 24시간 대응 중, 믿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월26일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말씀을 드렸다“며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선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54세 한국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일시적으로 귀국해 25일 질본 콜센터(1339)에 신고했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던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세 명은 모두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던 이들로 확인됐다.

우한 폐렴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우한 폐렴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는 56명에 달한다. 모두 중국인이다. 중국 내에서 우한 폐렴에 감염 돼 확진 받은 환자 수는 하루 사이 688명 늘어 19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 지역 확진자 현황은 1월2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홍콩 5명 △태국 5명 △호주 4명 △한국 3명 △대만 3명 △말레이시아 3명 △일본 3명 △프랑스 3명 △싱가포르 3명 △미국 2명 △마카오 2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캐나다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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