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20번째 확진자 다닌 GS홈쇼핑, 직장 폐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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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8일 오전까지 사옥 폐쇄…전체 재방송 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번째 확진 환자가 근무하던 GS홈쇼핑이 결국 직장 폐쇄에 나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서울의 한 홈쇼핑 업체에서 6일 오전 직원이 팔꿈치로 문을 밀고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서울의 한 홈쇼핑 업체에서 6일 오전 직원이 팔꿈치로 문을 밀고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GS홈쇼핑은 6일 오후 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사옥을 임시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GS홈쇼핑은 직장 폐쇄 기간 TV홈쇼핑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의심 증상 모니터링을 병행할 예정이다.

확진자로 판명된 직원은 15번 확진자(남‧43세‧한국인)의 가족으로, 국내에서 20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여‧41세‧한국인)다. 15번째 환자는 중국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의심 시기인 지난 1월31일부터 재택근무 격리 중이었다. GS홈쇼핑은 “해당 직원은 지난 2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당사는 해당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유관 부서 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급휴가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직원은 5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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