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춘추관장 한정우 임명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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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세 번째 언론인 출신 대변인 임명

청와대가 공석인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부국장대우)를, 춘추관장에 한정우(49)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대변인과 춘추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대변인과 춘추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오후 춘추관을 찾아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이후 약 22일만에 빈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강민석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언론인 출신 대변인을 맡게 됐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을 거쳐 2000년부터 중앙일보에 재직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정치에디터,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에 대한 하마평이 흘러나오던 지난 3일 사직했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에 대해 “오랜 기간 언론인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소통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을 서울시립대를 나와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로 옮겨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다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윤 수석은 “한정우 춘추관장을 그동안 언론과 함께 호흡했다”며 “출입기자 취재 지원 등 춘추관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 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부대변인을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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