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를 새로운 형식으로 그린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기생충》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기생충》은 9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 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6개 부문 후보로 올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두 상을 동시에 받은 영화는 델버트 만 감독의 미국 멜로영화 '마티'(1955)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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