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3차 전세기 11일 출발…이천 국방어학원 임시생활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2.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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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국인 가족까지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재외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 150여 명의 교민들은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이천 국방어학원 ⓒ 연합뉴스
이천 국방어학원 ⓒ 연합뉴스

정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3차 전세기는 11일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며, 중국 당국과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일정이 확정되면 1‧2차 전세기가 뜬 지 11일 만에 다시 전세기가 투입된다.

3차 전세기로 귀국시키는 대상자는 한국인 교민뿐만 아니라 중국인 배우자, 부모, 자녀 등 가족까지 포함된다. 앞서 1‧2차 전세기 때 중국 국적자는 탑승이 불가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들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변경됐다.

3차 귀국자 규모는 150여 명이다. 이들은 1‧2차 귀국 때와 같이 우한 톈허공항에서 중국측과 우리측의 검역을 거친 뒤 비행기에 탑승한다. 이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탑승이 불허된다. 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도 입국 검역을 거치며 이후 증상이 보이면 공항에서 곧장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된다.

이들이 임시로 거주할 장소는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다. 이곳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앞서 1‧2차 귀국자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분산돼 생활 중이다. 

중수본은 국방어학원을 임시시설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신속하게 지정할 필요성이 있었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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