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3번 확진자 지인
  • 김재태 기자 (jaitaikim@gmail.com)
  • 승인 2020.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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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중국인 여성 양성 판정…현재 고양 소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한 명 더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는 총 28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8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중국 우한 더플레이스에 근무하다 지난 1월20일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3번째 확진자(54·남)의 지인이다.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3번 환자가 있는 경기 고양의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번째 환자는 지난 1월22일부터 열감‧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26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16명이다. 이 중 1명이 28번 확진자다. 그는 이미 격리조치 중이었고,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번째 환자와 식사를 함께한 지인 1명은 지난 1월30일 확진 판정을 받고 6번(56·남) 환자로 분류됐다. 6번 환자의 배우자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고 10번(52·여)과 11번(25·남) 환자로 분류됐다. 11번 환자는 2월10일에 퇴원했다. 

이날 현재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의사환자(의심환자)는 3601명이며, 이 가운데 27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65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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