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브리핑] 세종시, 스마트시티 구축에 시민 참여 프로젝트 시행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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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임 대변인에 류남길 전 통일부 홍보담당관 내정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공간 분리 사업 추진

시민이 직접 스마트서비스를 기획·평가하는 세종시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 사업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서비스가 오는 20일부터 1-4 생활권(도담동 일대)에서 본격 시행된다.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4개의 서비스가 담겨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이같은 리빙랩 프로젝트를 구축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행복도시 최초로 구축된 리빙랩 프로젝트는 기존 공공주도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서 탈피해 기획 및 평가과정에 시민 참여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살펴보면 이번에 구축한 리빙랩 프로젝트는 총 4개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우선 ‘야간 미신호 구간 안전 서비스’와 ‘교차로 안전 서비스’는 안전 사각지대에서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청각 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비스’는 무단투기가 일어나는 현장을 폐쇄회로(CC) 텔레비전으로 감지해 계도방송과 로고젝트를 송출하고, ‘실외 미세먼지 측정·알림 서비스’는 시민 생활영역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촘촘히 구축해 인근의 미세먼지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세종시청사 전경ⓒ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사 전경ⓒ세종시청 제공

◇시, 류남길 신임 대변인 내정

세종시는 개방형 직위 전국 공모를 통해 새 대변인에 류남길(52) 전 통일부 홍보담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광고홍보 분야 전반에 관한 전문성과 정책소통 관련 공직경험 등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류 신임 대변인은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MBC애드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농심기획 대표이사, 중부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거쳤다.

특히 통일부 재직 시에는 2018 남북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 등에 참여해 해당부처가 ‘2018 정책소통 우수사례 대통령표창’을 받는데 기여했다.

류 신임 대변인은 "시민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노력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류 신임 대변인은 2월24일 이춘희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령한 후 세종시 대변인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세종시보건소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운영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에 위치한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이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됐다.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은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및 치매선별검사협력을 비롯해 치매파트너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은 지난 12일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 내 치매극복을 위해 치매인식개선 활동 및 교육 등에 매진하게 된다.

권근용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극복 및 치매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치매극복선도단체와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공간 분리 사업 추진

세종시가 개인·법인 소유의 민간 화장실을 대상으로 남녀공간 분리와 안전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남녀공용 화장실의 출입구 또는 층별 분리를 비롯해 기존 남녀분리 화장실에도 비상벨,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유형은 △남녀공용화장실 출입구 남녀분리 △남녀공용화장실 층별 남녀분리 △남녀분리 화장실의 안전개선사업 등이다.  지원대상은 △현재 개방화장실로 지정·운영 중인 민간화장실 △개방화장실 최소 3년 지정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화장실 △공중화장실법 제3조제17호의 규정에 의한 민간 공중화장실 순이다.

공모에 선정된 화장실은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남녀분리 개선 또는 안전개선사업 공사비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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