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는 경찰이 보호구를 착용한 모습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불안감을 잘 보여준다. 이날부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20일까지 모두 7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의 한 교회에서 수십 명이 감염됐다. 한 명이 여러 명을 감염시키는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발생한 셈이다. 슈퍼 전파자가 생기면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월21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15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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