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확진자, 부평종합시장 4일간 방문
  • 인천취재본부 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3 17: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설선식·그린조이 방문…시장 48시간 동안 휴장

인천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부평종합시장을 4일간 방문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인천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A(61)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23일 인천 부평구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평종합시장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부평구 보건소 제공
23일 인천 부평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평종합시장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부평구보건소 제공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17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에 도착해 오후 7시쯤 부평역 인근의 자택(오피스텔)에 들어갔다. A씨는 부평역에서 오피스텔까지 걸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월18일 낮 12시쯤 부평종합시장 내 옥설선식에 방문한 후 오후 7시25분쯤 귀가했다. 또 지난 2월19일에도 오후 1시쯤 걸어서 옥설선식에 방문했다가 오후 7시40분쯤 오피스텔로 돌아갔다.

A씨는 지난 2월20일 낮 12시30분쯤 옥설선식에 방문했다가 오후 6시쯤에 옥설선식 인근의 그린조이(옷가게)에 들러 티셔츠를 구매했다. 이어 지난 2월21일 오후 1시10분쯤 옥설선식에 들렀다가 오후 2시쯤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그린조이에서 티셔츠를 교환하고 옥설선식에 들렀다가 오후 8시쯤 귀가했다.

시는 부평종합전통시장상인회와 협의해 부평종합시장과 깡시장, 진흥시장을 이날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동안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부평구보건소는 이들 시장에 대해 집중 방역소독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A씨는 지난 2월22일 오전 9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에서 A씨와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4명의 검체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신천지교회의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1월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35)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해 지난 2월6일 퇴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