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국회마저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상도 의원과 전희경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검진 대상에 올랐다. 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 등 예정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미래통합당은 급히 의원총회를 취소했고,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도 잠정 연기됐다.
해당 의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여파는 여전하다. 25일 예정됐던 교통법안심사소위 제1차 회의, 26일 국토위 전체회의로 미뤄졌다.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간사의 제안에 따라 26일까지 예정됐던 소위 회의를 취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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