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시책 발신지’ 전주시, 범시민소독운동 ‘시작’
  • 호남취재본부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6 17: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29일 시민과 손잡고 전주전역 일제 소독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 운영…전국 최초
‘코로나19 차단용’ 소독약품·소독장비 무료 지원

대한민국 ‘혁신시책 발신지’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전주 전역 소독에 나섰다. 전주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을 ‘소독 주간’으로 정하고 공공기관, 단체, 시민과 손잡고 전주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를 차단하는 정기적인 일제 소독으로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자는 범시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주역 대합실에서 시민 등과 함께 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시
김승수 전주시장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주역 대합실에서 시민 등과 함께 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시

시는 이를 위한 지원책 일환으로 ‘코로나19 차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소독을 위해 소독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소독장비를 무상으로 임대 중이다. 또 시는 35개 주민센터에 소독약품을 비치하고 20리터, 6리터, 6리터 미만 분무기를 빌려주고 있다. 

소독주간 첫 날인 26일, 각 주민센터에 비치해놓은 소독약품 1만325리터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2시간 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로 20만 리터를 추가 구매해 공급하기로 했다. 소독약품 200 리터는 한옥마을 전체를 소독할 수 있는 양(量)으로 알려졌다.

시는 효율적인 소독 진행을 위해 소독약품을 담을 빈병을 지참하고, 교부된 소독약품은 일반 분무기를 통해 곧바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전주시는 이날 민간단체와 손잡고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시작으로 전주전역 소독 활동에 돌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 직원, 관계 공공기관 직원, 단체, 시민 등 총 450여명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과 전주역, 첫마중길,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객리단길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소독활동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는 철저한 소독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독제와 장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