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 민주당 경선, 이석현‧이종걸 등 중진 줄줄이 탈락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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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68% 생환…초‧재선 신경민‧권미혁 고배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다선 중진 의원 7명 중 이종걸, 이석현 의원 등 5명이 대거 탈락했다. 초‧재선급에서는 신경민, 권미혁 의원이 탈락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1차 경선 결과를 밝혔다.

성북구갑에선 3선의 유승희 의원이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패패배했다. 경기 안양만안구에서는 5선 이종걸 의원이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안양 동안구에서는 6선의 이석현 의원과 초선의 권미혁 의원이 박원순계인 민병덕 변호사에게 패했다. 전북 익산시갑의 3선 이춘석 의원도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에게 패배했다.

1차 경선에 참여한 중진 7명 중에서는 경기 부천시원미구 설훈 의원과 대전 유성구을의 이상민 의원만 생환했다.

서울 중랑구갑의 서영교, 서초구을 박경미,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광주시갑 소병훈, 성남시분당구갑 김병관 의원 등 나머지 현역 의원들은 생환에 성공했다. 서울 영등포구을에서는 김민석 전 의원이 재선인 신경민 의원을 꺾었고, 강동구을에선 이해식 당 대변인이 3선 심재권 의원을 이겼다.

1차 경선지역 30곳 중 현역 지역구 현역 지역구 21곳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 22명 중 중진 5명, 초재선 2명 등 7명이 탈락했다. 나머지 15명은 공천을 확정지어 현역의 68.1%가 생환했다.

당초 발표가 예상됐던 지역 중 부산진구을은 경선이 진행됐지만 개표를 하지 않고 봉인한 채 선관위에서 재확인에 들어갔다. 최 위원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김승주 후보자의 서류 자체가 미비해 경선이 이미 시작됐으니 진행하되 결과 발표는 이것이 클리어 될 때까지 보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6곳, 부산 3곳, 대구 2곳, 대전 1곳, 울산 2곳, 경기 7곳, 충북 1곳, 충남 2곳, 전북 2곳, 경남 3곳, 제주 1곳 등 총 30개 지역에 대한 1차 경선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 결과>

△서울 성북구갑 김영배 △은평구을 강병원 △영등포구을 김민석 △중랑구갑 서영교 △서초을 박경미 △강동을 이해식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김병관 △남양주을 김한정 △안양 만안구 강득구 △안양 동안구 민병덕 △부천 원미구을 설훈 △파주갑 윤후덕 △광주갑 소병훈

△대전 유성을 이상민

△울산 북구 이상헌 △남구을 박성진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당진시 어기구

△전북 익산갑 김수흥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제주 제주을 오영훈

△부산 서구동구 이재강 △사하구을 이상호

△대구 달서구을 허소 △달성군 박형룡

△경남 창원·마산·합포 박남현

△진주시갑 정영훈

△거제 문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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