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처음…다우지수는 사상 최대 포인트 하락 기록
코스피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2000선이 깨졌다. 6개월 만에 처음이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2월28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1989.30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2054.89) 대비 3.1% 떨어졌다. 특히 코로나19의 직접 영향을 받는 숙박업과 관광업 관련 업종은 3.6% 추락했다. 이번 사태로 부품 수급이 힘들어진 전자∙통신 관련 업종도 4~5%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 넘게 떨어져 610선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직전에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된 건 지난해 8월이었다. 당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처럼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을 덮친 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해 8월에는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해외 주식시장도 위태롭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2월27일(현지시간) 나란히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보통 이는 직전 고점 대비 10~20% 떨어졌다는 걸 뜻한다. 그 중에서도 다우지수는 포인트 기준으로 전날 대비 1190포인트(4.4%) 급락했다. 비율이 아닌 포인트 기준으로 따지면, 130여년 지수 창립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이다. 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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