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브리핑]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자” 농산물 직판 행사 개최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3.09 16: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외면 , 마스크 1000개 제작 취약계층에 전달
아랑자원봉사회, 마스크 생산 돕기 봉사활동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 추진·지원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밀양시는 농협밀양시연합사업단(단장 정수일)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농산물 직판행사를 강행하고 나섰다.

양 기관은 3월11일부터 3월15일까지 서원유통 탑마트 밀양 3개점, 창원점, 진영점, 창녕점 등 총 6개점에서 ‘밀양우수농산물 직판행사’를 가진다. 이번 판촉행사는 2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1회, 5일간)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동점 직판행사 모습. ©밀양시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동점 직판행사 모습. ©밀양시

농협밀양시지부 손영희 지부장은 “밀양시와 함께 우리지역 농산물판매에 농협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 라고 밝혔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이승영 소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산외면 직원들, 면 마스크 1000개 제작 취약계층에 전달 

 밀양시 산외면은 면 마스크 1000개를 제작해 9일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산외면행정복지센터 전 직원들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재단하고, 6명의 산외면민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을 꼬박 지새워 1000개의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산외면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산외면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제작된 마스크는 마을별로 이장을 통해 지역의 7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세대에 골고루 전달됐다.

이채우 산외면장은 “마스크 수급 정책이 다각도로 시행되어도 기동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장애인은 여전히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면민의 온정으로 제작된 면 마스크 나눔이 코로나19의 광풍속에서도 지역민의 가슴에 꽃을 피워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크 생산은 시에서 원단을 포함한 재료를 읍면동에 제공해 시민들이 직접 마스크를 제작했다.

 

◇아랑자원봉사회, 마스크 생산 일손돕기 봉사활동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아랑자원봉사회(회장 이명숙)가 3월8일 상남면 마스크 생산업체인 (주)그린동화(대표 진재윤)에서 마스크 생산공장 일손돕기에 나섰다.

주말을 맞아 마스크 공장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회원 13명이 공장을 찾아 마스크 개별 포장 및 박스 운반 등의 작업을 도왔다.

아랑자원봉사회가 ㈜그린동화에서 마스크 제작을 돕고 있는 모습. ©밀양시
아랑자원봉사회가 ㈜그린동화에서 마스크 제작을 돕고 있는 모습. ©밀양시

(주)그린동화 관계자는 “주말 일손 부족으로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아랑자원봉사회 자원봉사자들이 갑작스런 요청에도 흔쾌히 달려와 줬다”면서 “마스크 생산량을 맞추는데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명숙 아랑자원봉사회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일손이 모여서 시중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 추진·지원

밀양시는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LNG 등 가스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란 증발량이 시간당 0.1톤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하며, 연소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저감 효과가 커서 ‘저NOx 보일러’라고 불린다.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의 총 사업물량은 일반가구 50대, 저소득층 10대이며, 설치비용 중 일반가구는 20만원, 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3월 16일부터 3월 27일까지이며, 밀양시 환경관리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을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및 서식은 밀양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고 시민들의 쾌적한 대기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