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제법 안온한 날들》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5 11:00
  • 호수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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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문장 쓰는 법》《도덕경제학》《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제법 안온한 날들

남궁인 지음│문학동네 펴냄│328쪽│1만5000원

글 쓰는 응급의학과 의사로 알려진 저자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마주한 평범한 우리 모두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그에게,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있음을 생생히 확인시켜주는 특별함이 담겨 있다.

 

열 문장 쓰는 법

김정선 지음│유유 펴냄│160쪽│1만원

교정지를 시작으로 27년간 남의 글을 손보는 일을 해 온 저자가 일하는 틈틈이 부업으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린 문장 다듬기 안내서다. 문장 다듬는 법, 좋은 문장 쓰는 법, 나아가 글쓰기 강연까지 전반을 브리프하게 소개한다. 이런 안내에 따라 연습을 반복하면 독자는 어느새 ‘쓰는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

 

도덕경제학

새뮤얼 보울스 지음│흐름출판 펴냄│388쪽│1만8000원

선구적 경제학자인 저자가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인센티브와 인간 행동의 상관관계를 밝혀낸다. ‘보이지 않는 손’을 맹신하는 불평등한 시장구조를 풀어내고, 시민의 덕성과 연대를 복원하고,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갖춘 사회일수록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베티 진 리프턴 지음│양철북 펴냄│620쪽│2만7000원

제1,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들을 지키려 했고 아이들이라는 존재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믿었던 교육자이자 소아과 의사, 작가, 심리학자, 아동인권 옹호의 선구자인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의 기록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묻힌 존재가 돼야 했던 인물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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