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브리핑] 중식 탄력운영, 감염병 예방과 경제활성화 ‘1석2조’ 노린다
  • 경기취재본부 진영봉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4 12: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직자 중식시간 2부제로 비대면 식사, 지역상권 활성화 기여효과
중식 유연근무제 활용 출·퇴근 시간 조정, ‘골목상권, 전통시장 이용’

경기 하남시가 공직자 중식시간 유연제와 2부제를 운영키로 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비대면 식사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하남시는 코로나19의 시 청사 내 감염병 확산 예방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공직자 중식시간 2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시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로 중식시간 유연제와 중식시간 2부제를 운영한다. ⓒ하남시청 제공
하남시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로 중식시간 유연제와 중식시간 2부제를 운영한다. ⓒ하남시청 제공

시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2조의 공무원의 점심시간의 단서조항을 근거로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중식시간을 2부제(▲1부: 11:30~12:30 ▲2부:12:30~13:30)로 구내식당 비대면 식사 방안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코로나19 종료시까지‘중식시간 확대 유연근무제(이하 ‘중식 유연근무제’)’도 실시한다.

‘중식 유연근무제’는 1시간으로 되어 있는 중식시간으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외부 식당가를 이용하기에 부족한 시간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거리 이동에 따른 중식시간 부족문제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중식시간을 늘리고, 부족해진 근무시간은 출근시간을 앞당기거나 퇴근시간을 늦추는 방식으로 운영 할 방침이다.

한편, 하남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 ‘하머니카드’ 10%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인당 구매한도액도 월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적극 지원 중이다.

 

◇ 하남, 코로나19 불안해소 위한 ‘청소년심리방역’ 박스 전달

하남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 지원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센터 심리상담 대상 청소년들과 보호자 80여 명에게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 ‘청소년심리방역박스’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심리방역’이란 감염병 유행 시 생긴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으로 심리방역박스에는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백신 메뉴얼 ▲상담사손편지 ▲미니간식 등이 담겨 있다.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 지원센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사전 연락 후 해당 청소년 가정 출입문 앞에 놓고 오는 비대면 방식으로 심리방역박스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상담서비스를 이용 중인 청소년들의 경우 심리·신체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감염병 유행 시 심리방역이 특별히 중요하다”며 “이들 청소년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심리적인 지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재)하남시민장학회, 올해 260명에 장학금 총 2억7천만원 지급 예정

(재)하남시민장학회는 올해 26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총 2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시민장학회는 지난 10일 ‘제51회 이사회’를 열고 하남의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생 260여명을 최종 선발해 총 2억7천만 원을 지급하는 ‘2020년도 장학생 선발계획’을 확정했다.

또 장학회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적우수 ▲일반(가정형편) ▲특기(예체능) ▲행복(다자녀) ▲무지개(다문화) ▲향토(장기거주) 등 선발대상을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원 임기만료에 따라 이정하(前 EBS 논술특강 강사), 조재영(청소년수련관장), 김현경(평생학습마을 연합회장) 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혁신교육지구지정, 도심간 교육격차해소, 진로진학활성화, 4차산업교육 ,글로컬(Glocal) 인재육성 등 하남형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회의 역할 확대에 대한 의견도 논의됐다.

하남시민장학회 김상호 이사장은 “장학금 지원에 소외된 부분(새터민 등)이 없도록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금이 하남시 교육 발전의 과도기인 만큼 하남형 교육체계 구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