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4시] “힘내자 대구·경북” BPA, 1천만원 상품권 기부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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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무인 운전” 부산신항 부두에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설치

부산의 각계 각층의 코로나19의 감염이 가장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도 동참했다.

부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부산항만공사

BPA는 3월17일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아동 100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경북지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아동 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1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취약계층 100세대에 지급된다.

앞서 BPA는 지난 2월27일과 3월1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독거노인에게 마스크?손소독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가 대구?경북의 취약계층 아동들이 코로나19를 무사히 극복하고, 지역경제도 조속히 회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격 무인 운전” 부산신항 부두에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설치

부산항만공사는 두산중공업과 트랜스퍼 크레인(Transfer Crane)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22년 3월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현재 230여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2006년 1-1단계에 공급한 49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이 2006년 부산신항 1-1단계에 공급한 트랜스퍼 크래인.  ©부산항만공사
두산중공업이 2006년 부산신항 1-1단계에 공급한 트랜스퍼 크래인. ©부산항만공사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월달부터 트랜스퍼 크레인 12기를 이상을 설계·제작하고 납품해 1년 이상 상업운전을 한 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입찰 예정가격은 12기에 457억6000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후속 2-6단계 사업에서도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항만설비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발주는 2023년 개장은 2026년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8월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산신항과 인천신항에 총 12개 부두를 추가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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