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4시] 홍성 거주 6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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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종교 활동 자제 호소
예산군보건소, 임산부에 마스크 지급

충남 홍성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충남도청에 따르면 이날 홍성군 홍북읍에 거주하는 64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발열 증상으로 홍성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 남성은 지난 2월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후 3월2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여행으로 동행자는 1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홍성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중이며, 보건당국은 확진환자 거주지 및 인근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충남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에 이어 5일 만이며, 현재까지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116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양승조 충남도지사, 중교 활동 자제 호소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6일 도내 종교단체 지도자들에게 긴급 서한문을 보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종교집회 자제를 호소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는 시점에서도 일부 종교계가 집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돼 우리 모두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최단기간 내 극복하고,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종교단체 지도자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예산군보건소,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산부에게 마스크 지급

충남 예산군 보건소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인 관내 임신·출산가정에 대해 마스크를 지급한다. 제공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및 출산가정으로 0세 영아가정, 저소득층 영양플러스 대상자 등 총 500명이다.

보건소는 임산부와 산모들은 면역력이 취약하고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등 감염의 위험이 커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임산부 감염예방을 위해 임산부 엽산제, 철분제를 직접 배달하고 각종 의료비 지원 신청은 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중소기업 노인 고용장려금 확대 지원

충남 공주시가 ‘2020년 중소기업 노인고용장려금’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고용장려금은 중소기업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을 신규 채용, 1개월 이상 고용이 지속된 경우 등 지원 조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에 노인 1인당 인건비의 30%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최저임금 기준 월 53만8600원으로, 시는 지난해보다 2.5배 증액된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계속 고용 중인 정년퇴직자와 농림어업관련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및 시에서 지정·관리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지급 조건을 충족한 기업이 신청서와 근로계약서, 근무상황부 등의 증빙서류를 구비해 매분기 시작 후 5일까지 공주시청 경로장애인과로 접수하면 검토 후 지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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